식이요법
■ 영양관리필요성
-혈액투석을 시행한다해도 투석사이 노폐물이 위험수준까지 축적될 수 있으며,
투석기계는 몸에 필요한것과 불필요한것을 선택하여 재흡수하거나 배설하는 기능을 못하기 때문에 반드시 식사요법이 병행되어야합니다.
-또한 투석을 통해 나쁜 노폐물만 제거되는것이 아니라 몸에 필요한 아미노산, 수용성 비타민이 손실되기 때문에 지나친 식사제한은 영양불량의 원인이 될수 있습니다.
-따라서 투석 빈도수, 영양상태, 체격상태, 전해질 불균형 정도 등을 고려한 영양관리가 필요합니다.
■ 단백질을 적절히 섭취합니다
-혈액투석 과정 중 아미노산이나 펩타이드 형태로 단백질이 손실되기 때문에 투석횟수, 영양상태등에 따라 투석전보다 단백질 섭취 증가가 필요합니다.
- 하지만 단백질은 체내에서 이용된 후 요소나 크레아틴등의 노폐물을 생성하기 때문에 투석을 진행하더라도 노폐물 과잉축적을 예방하기 위해 과량의 단백질 섭취는 주의해야합니다.
- 단백질 식품 중에 인과 염분이 높은 콩, 멸치, 어묵, 치즈 등은 주의해야 합니다.
■ 열량을 충분히 섭취합니다
- 열량섭취가 부족하면 체내 단백질이 분해되어 사용되기 때문에 영양불량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밥, 빵, 떡 등의 곡류식품과 식물성 기름, 사탕, 잼 등의 단순당질 처럼 열량을 내는 식품을 통해 충분한 에너지 섭취가 권장됩니다.
- 단, 당뇨환자의 경우에는 혈당을 급격하게 상승시키는 설탕, 꿀, 쨈 등의 단순당섭취를 주의해야합니다.
■ 염분(나트륨) 섭취를 줄입니다.
- 나트륨 제한은 지나친 갈증을 예방하여 과량의 수분섭취와 과도한 체중증가를 막을 수 있어 부종과 고혈압을 조절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 혈액투석을 진행해도 1일 2000mg(소금으로 환산시 5g)이내로 저염식을 유지할것을 권장합니다.
- 대표적으로 염분함량이 높은 국, 김치, 가공식품, 염장식품 등을 주의하도록 합니다.
■ 칼륨 섭취를 조절합니다.
- 고칼륨혈증이 있을 경우 부정맥이나 심장마비 등이 생길 수 있으며, 투석으로 완벽한 제거가 어렵기 때문에 섭취량 조절이 필요합니다.
- 채소와 과일은 몸에 좋은 음식이지만, 칼륨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주의해야합니다.
- 칼륨은 수용성 영양소로 채소의 경우 가급적 삶거나 데쳐 섭취하면 칼륨섭취를 줄일 수 있습니다.
- 주의해야 할 고칼륨 채소류 : 아욱, 근대, 쑥갓, 시금치, 미나리, 양송이버섯, 늙은 호박, 죽순, 머위, 참취, 부추 등
- 주의해야 할 고칼륨 과일류 : 토마토, 바나나, 참외, 멜론, 곶감, 천도복숭아, 키위 등
■ 인 섭취를 조절합니다.
- 인은 체내에서 칼슘과 결합하여 뼈와 치아등을 구성하는 성분으로 신장기능이 저하되면 혈액내 인이 높아지면서 뼈에서 칼슘성분이 손실오프되어 골다공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인은 모든 식품에 들어 있지만 유제품, 어육류, 건어물 등에 많이 들어 있으므로 주의합니다.
- 주의해야 할 기타 고 인(P)식품 : 콩, 팥등의 잡곡류, 땅콩, 호두, 아몬드 등의 견과류, 콜라, 초콜릿 등
■ 수분 섭취를 조절합니다.
- 투석으로 제거될수 없을 정도로 과다하게 체중이 증가하면 고혈압, 부종 등이 생기며, 심장에 부담을 줄수도 있습니다.
- 의료진이나 투석 전문가를 통해 수분섭취를 조절해야하며, 수분섭취조절을 위해 염분섭취제한이 필요합니다.
■ 식사관련Q & A
Q. 투석 혈관 확보를 위해 팔에 동정맥루 시술을 했는데, 혈액투석 식사요법을 해야하나요?
A. 혈액투석을 위한 혈관 확보 시술을 했다고 해서 바로 혈액투석을 시행할 수 있는것이 아니며, 일정기간의 혈관 성숙 기간을 거쳐야만 투석을 위한 혈관으로 사용가능합니다. 따라서 투석을 진행하기 전까지는 "신부전 식사원칙"에 준하여 식사를 하는것이 맞습니다.
Q. 혈액투석을 하고 있는데, 입맛이 없어 삶은 고구마나 감자를 계속 먹는데 괜찮나요?
A. 고구마, 감자는 칼륨의 함량이 높아 고칼륨혈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칼륨함량이 적은 빵류(식빵, 모닝빵 등), 떡류(절편, 백설기 등)등을 선택하시기 바라며, 당뇨가 없는 경우 사탕, 젤리, 꿀 등을 통한 에너지 보충이 가능합니다.
Q. 혈액투석하면 칼륨이나 인을 신경쓰지 않아도 되나요?
A. 인의 경우 혈액투석의 첫 1-2 시간째 제거율이 가장 높고 그 이후 제거효율이 떨어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투석을 통한 제거나 인결합제등의 약물을 통해 항상 적절한 수준을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투석을 하더라도 과도한 인섭취는 반드시 주의해야합니다.
-참고자료. 삼성서울병원 임상영양팀 자료-